한국에서 카레는 보통 카레라이스로 뜻합니다. 카레는 인도의 요리인 카레가 영국을 거친 후 일본으로 다시 유입되어 현지화된 음식이며, 한국에서는 강황이 다량 첨가된 노란색을 띤 카레를 밥과 곁들여 카레라이스 형태로 많이 먹고 있지만 그 외에 카레 가루를 활용한 카레 요리인 카레 떡볶이, 카레 닭갈비, 카레 닭볶음탕 등 여러 요리가 있습니다. 카레는 인도의 카레에서 Y가 영국에서 발음 때문에 I로 발음되었으며 이를 일본에서 え 단 발음으로 인식했기 때문에 일본어로 カレー(Karē)입니다.

한국에서 카레는 3번의 현지화(인도-> 영국-> 일본-> 한국)를 거쳤지만 인도 본토의 카레와 비슷합니다. 여러 가지 항 신료와 다양한 재료를 넣어서 만든 소스를 난에 먹거나 쌀밥에 먹는 것은 그대로 동일합니다. 오늘은 카레를 만들기 이전에 카레에 주료 쓰이는 항 신료인 강황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강황의 특징과 효능 및 부작용
강황은 생강과의 여러해살이풀입니다. 그중 뿌리와 줄기가 강황이며 덩이뿌리가 울금입니다. 강황과 울금은 부위가 다르고 이름도 다르지만 커큐민이라는 성분이 풍부하여 효능은 비슷합니다. 커큐민의 가장 큰 효능은 강력한 항산화제와 항염작용입니다. 이는 우리 몸에서 활성산소가 일으키는 각종 질병의 산화 스트레스를 막아주고 각종 질병의 세포 변이도 방어해주서 우리 몸을 건강하게 해 줍니다. 또한 천연 항산화 기능으로 혈관 청소, 지방 연소 효과, 세포 노화 지연으로 수명을 연장할 수 있도록 해줍니다. 두 번째로는 항염 및 소염 작용으로 애초에 면역력을 증진시켜주는 역할을 합니다. 세 번째로 커큐민은 혈당 수치를 낮춰주고 인슐린의 분비를 촉진하여 포도당 및 지질 수치를 조절할 수 있습니다. 또한 요산, 내장 지바, 중성지방, 총 제지방을 줄여주므로 동맥의 벽이 두꺼워지고 굳어져 탄력을 잃게 되는 질환, 일종의 노화현상인 동맥경화의 위험을 감소시켜 주고, 다이어트에도 도움을 줍니다. 네 번째는 항암 예방에 좋습니다. 커큐민은 항산화 성분으로 위에서 말했던 것과 같이 활성산소에 대응하므로 약성 종양 세포의 증식과 발생을 막아주고 각종 종양을 제거하는데도 효능이 있어 항암에 큰 효과를 보이는 성분입니다. 다섯 번째로는 뇌에 자극을 주어 노화에 따른 뇌 질환(알츠하이머, 파킨슨, 다발성 경화 증 등) 치료에 효과적입니다. 여섯 번째는 소화작용에 도움을 주고 간을 보호해주는 효능입니다. 커큐민은 소화불량을 개선해주고 위를 보호하는 역할을 해주어 소화 부전 치료제로 사용되고 있으며, 독성물질을 분해하여 밖으로 배출해 간 기능을 개선, 알코올 분해를 활성화, 담즙 분비를 촉진하여 해독 작용을 도와주므로 숙취를 예방합니다. 마지막으로 커큐민 성분은 뇌에서 유기화합물을 분비하여 도파민과 기억력을 향상해주는 세로토닌을 강화시켜주어 우울을 증 완하하고 정신을 맑게 해 주는데 도움을 줍니다. 아무리 좋은 식재료에도 부작용이 있을 수 있는데요 커큐민은 생리를 촉진하므로 유산의 위험이 있을 수 있으므로 모유를 수유 중인 여성이나 혹은 임산부는 섭취를 피해 주어야 합니다. 또한 오메가 3와 마찬가지로 항혈소판 작용이 있기 때문에 와파린과 병행하는 것 제한하고, 수술이 예정되어 있을 경우 일정 기간 동안 피해야 합니다. 또한 개인의 건강에 따라 전문의와 상담을 통해 복용해야 합니다. 오늘은 이런 향신료를 주로 한 카레를 만들어 보려 합니다. 카레는 시중에 이미 손쉽게 구할 수 있고, 그 안에 들어가는 재료는 감자, 당근, 양파 그 외 브로콜리나 애호박 그리고 고기는 돼지고기나 소고기 혹은 햄으로 취향에 맞게 선택해주시면 됩니다. 저는 가장 쉽고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돼지고기로 만든 햄으로 카레를 만드려 합니다. 햄 카레 레시피 준비재료(4인분 기준) 카레가루 4인분, 큰 감자 기준 3개, 당근 1개, 작은 양파 기준 2개, 돼지고기 햄 2/3개(재료는 기호에 맞게 양은 조절해주세요) 선택 재료 애호박, 양송이, 브로콜리 등
카레 만들기

1. 준비 재료를 모두 원하는 크기로 썰어주세요(저는 감자보다는 당근은 조금 더 작게 썰어주었고 감자는 중간중간 크게 먹고 싶기도 해서 1개는 보통보다 크게 썰어주었습니다.) 2. 팬에 식용유 3~4스푼을 두르고 양파가 투명하게 다 익을 때까지 볶아주세요. 3. 양파가 닿으면 나머지 재료도 넣고 양파가 노랗게 익을 때까지 볶아주세요.(양파가 제대로 볶아져야 맛있는 카레가 완성됩니다.) 4. 물을 넣고 15분 정도 중 약불로 끓여주세요. 5. 야채가 다 익으면 카레 가루를 넣고 잘 풀어지도록 저은 후 약불로 5분 정도 끓인 후 완성해주세요.
완성 사진

어렸을 때는 집에서 카레를 한솥 해주면 맛있게 먹곤 했는데 커서 제가 만들어 먹으려 하다 보니 생각보다 재료 손질에 손이 많이 가다 보니까 즉석카레로 먹게 됐어요. 그러다 보니 가끔은 직접 만들어 먹는 카레가 생각이 납니다. 그래서 많이는 아니지만 분기별 혹은 두 달에 한 번 정도 해 먹는 편인데 이번에 양파를 충분히 노랗게 캐러멜 색을 보일 때까지 볶은 다음 물에 끓였더니 그동안 먹었던 카레 중에 제일 맛있는 카레가 되었습니다. 만약 부드러운 카레를 원하면 마지막에 비엔나소시지 2개 정도의 크기만큼 버터 조각을 넣어주면 되고, 조금 더 매콤한 카레를 원하면 매운 고운 고춧가루 한 숟가락보다 새콤한 카레를 원하면 토마토케첩 혹은 토마토소스 2스푼 정도를 넣어주시면 되니 취향에 맞게 만들어 주세요. 그리고 햄 카레를 만들 때 맛있으려면 햄에 돼지고기 함량이 높을수록 맛있으니 참고해서 만들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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