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채 만드는 방법 황금레시피 김대석 셰프의 31년 노하우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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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채 만드는 방법 황금레시피 김대석 셰프의 31년 노하우 공유

by 요리광 2022. 9.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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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식 잡채는 중국식 잡채-잡다한 재료를(雜, 잡) 모아 볶은(燴, 회) 요리에서 기원하였으나, 한국의 잡채(雜菜)는 섞일 잡, 나물 채로 여러 가지 채소와 고기를 잘게 썰어 볶은 것에 삶은 당면을 넣고 버무린 음식으로 정의되어 있습니다. 즉 '잡채'라는 이름과는 달리 당면이 주가 된 음식이 되어 '채'의 중심에서는 멀어졌지만 본래 이름인 '회'(볶는다)라는 속성은 여전히 가지고 있습니다.

출처 - 언스플래쉬

잡채는 고기, 양파, 당근, 시금치 목이버섯 등 야채 색상들의 조화나 영양의 균형을 중시하였으며 이 모두를 기름에 볶은 후 삶은 당면을 양념과 같이 볶습니다. 식감이 좋은 야채와 고기의 양념 등의 조화로 화려하면서도 품격 있는 음식으로 불리는 잡채는 생일잔치 혹은 결혼, 잔치, 명절상에 많이 올라가는 음식입니다.

당면에 대해 알아보기

당면이란 고구마, 녹두, 감자 등의 녹말을 원료로 하여 만들어낸 마른국수입니다. 하여 국수면과는 다르게 탱탱한 탄력감이 있어 식감을 만족시키는 재료입니다.
잡채는 이전에는 갖은 야채들과 삶은 당면을 넣고 볶아 마무리하는 것이 잡채였으나 현재는 잡채가 불지 않는 법, 대체 채소, 간단하게 만드는 법 등 잡채에도 여러 가지 조리법이 있어 그 특색마다 맛이 다 달라 마치 파스타와 같이 취향에 따라 만들어 먹을 수 있는 요리가 되었습니다. 최근 채소값이 너무 올라 잡채에 흔히 들어갔던 시금치를 넣기가 어려워졌는데 시금치를 대체하여 부추를 넣고 원 팬으로 끝낼 수 있는 정말 간단하고 쉬운 잡채 레시피를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준비재료 (T-밥숟가락 기준, 종이컵 기준) : 양념재료 진간장 7T, 굴소스 2T, 미림 1/4컵, 흑설탕 or 황설탕 3T, 다진 마늘 1T 큰 술, 후추 1/2T, 참기름 1T, 통깨 2T 잡채 재료 당면 250g(찬물에 1시간 불려 준비), 식용유 3스푼, 물 1컵 반, 양파 1/2개, 당근 1/2개, 부 추반 줌 [선택 재료] 피망 1/2개, 표고버섯, 파프리카

잡채 만들기

1. 당면을 찬물에 1시간 불려 준비해주세요(삶은 당면은 볶아서 마무리해주기 때문에 너무 길게 불리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2. 야채들은 모두 먹기 좋게 채 썰어 준비해주세요. 3. 불을 켜지 않은 채 팬에 당면을 넣고 식용유 3스푼을 넣어 당면에 기름이 모두 묻도록 잘 섞어주세요(당면이 불지 않는 첫 번째 tip). 4. 불을 중 약불로 켜준 후 당면을 천천히 볶아주세요(달라붙지 않도록 계속 저어주세요) 5. 2~3분 정도 볶은 후 불은 약불로 줄이고 준비된 미림, 간장, 굴소스를 넣고 골고루 모두 섞일 수 있도록 볶아 주세요(양념이 타지 않게 계속 저어 주세요요) 6. 잡채가 양념이 모두 묻어 갈색으로 바뀌었을 때 준비된 채소 중 부추를 제외하고 모두 넣어 볶아주세요. 7. 물 1컵 반을 넣고 적당히 졸여주세요. 8. 흑설탕과 다진 마늘을 넣고 충분히 섞이도록 볶아준 후 불을 꺼줍니다. 9. 불을 꺼준 상태에서 부추를 넣고 잔열로 볶아줍니다. 10. 통깨와 후추 그리고 참기름을 넣고 섞어 마무리해줍니다. 11. 큰 용기에 잡채를 모두 덜어 넓게 퍼트려 주세요(식용유에 버무리는 것과 추가로 당면이 불지 않는 두 번째 tip)

완성 사진

출처 - YouTube 김대석 세프TV

보통 명절 때 잡채를 올리다 보니 이번 추석에 갈비찜과 더불어 메인 반찬으로 올리고자 갖은 야채를 넣어 원래 하던 방식으로 만들려고 했지만 너무 번거롭고 재료로 들어가는 값도 터무니없이 높은 것 같아서 이번엔 아주 간단한 레시피로 만들어 보았어요. 처음에 만들어 먹어보고 너무 맛있어서 다시 한번 더 만들어 먹었는데요, 그만큼이나 실패 없는 레시피라고 자신 있게 말해드릴 수 있습니다. 다만, 당면을 기름에 볶지 않고 야채만 간단하게 볶아 삶은 당면에 앙념장만 넣어서 버무려 먹는 방식으로 먹었던 분들은 조금 기름지다 느낄 수 있을 것 같아요. 저도 원래 집에서 먹었던 방식이 당면을 볶는 방식이 아닌, 당면은 충분히 삶아 내고 야채들만 모조리 볶아 큰 다라에 넣어 간장 등을 넣고 섞어서 마무리하여 만들었었는데 이번 레시피로 먹다 보니 조금은 느끼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잡채만 먹는 게 아니라 집에 있는 겉절이 혹은 깍두기랑 먹는다면 오히려 궁합이 착 맞아 더 맛있게 먹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저는 피망을 너무 좋아하다 보니 피망, 파프리카 등 더 많은 채소를 넣어서 잡채를 만들어 먹기도 하지만 위에 재료로도 충분한 맛을 낼 수 있으니 고민하지 말고 만들어 보세요. 이 레시피로 한번 만들어본다면 잡채 만들기가 복잡해서 하기 귀찮다는 생각은 들지 않게 됩니다. 그러면 다음엔 한국인이 가장 즐겨먹는 요리인 김치찌개 레시피로 인사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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