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두부는 콩물이 응고되었을 때 물기를 빼지 않고 먹는 두부이며 칼로리가 낮아 다이어트에 좋고 두부 중 가장 무른 두부로(정도가 순두부 > 연두부 > 모두부 순) 부드러운 식감을 가진 식품입니다.
순두부 요리 중에는 가장 흔히 고춧가루가 들어간 순두부찌개를 떠올리게 됩니다. 그러나 아무리 좋은 재료더라도 개인에 따라 좋은 음식이 될 수도 나쁜 음식이 될 수 도 있습니다. 그럼 맛있는 요리를 만들어보기 전에 주재료인 순두부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는 시간을 가지겠습니다.
순두부 효능과 부작용
순두부는 단백질 대표음식으로 콩물을 압착하지 않기 때문에 영양소를 온전하게 소화하여 흡수할 수 있으며 9가지의 필수 아미노산이 풍부하게 들어있는 음식으로 노화방지, 두뇌발달, 심장질환 예방,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데도 도움을 주고 아미노산 성분 중 트림 토판이라는 성분은 불면증 완화에 도움을 주어 수면이 부족하여 피로감이 있는 분들에게 좋습니다. 또한 칼슘이 매우 풍부하여 골밀도를 강화해주므로 골다공증과 같은 뼈 질환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되고 골격형성과 성장호르몬을 촉진시켜주는 효과가 있어 성장기의 아이들이 섭취하면 좋습니다. 이 밖에도 많은 효능이 있는 식품이지만, 두부에는 퓨린이 비교적 많이 함유되어 있으므로 통풍이 있는 사람은 꾸준히 순두부를 섭취하는 경우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는 점 알아두셔야 합니다. 특히 두부와 시금치가 함께 곁들여졌을 때 나타나는 상호작용으로 체내 칼슘 섭취를 방해해서 결석증이 나타날 수 있으니 두 식품은 함께 먹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반대로 다시마와 미역, 김과 같은 해조류와는 곁들여 먹으면 좋은데 그이 유로는 두부를 지속적으로 섭취하는 경우 몸속에 있는 요오드를 배출시켜버리는데 요오드는 몸속에서 정상적이지 못한 세포들을 관리해주는 성분이므로 요오드가 지속 배출된다면 질병에 노출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두부 섭취 시 요오드 성분이 풍부한 해조류와 함께 먹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순두부는 보통 따로 양념장을 만들어 곁들여먹거나 찌개로 많이 사용되고 있는데 오늘은 쉽게 만들 수 있지만 진한 국물 맛을 자랑하는 순두부찌개를 알려드리려 합니다. 순두부찌개는 어떤 재료를 넣느냐에 따라 맛이 천차만별로 바뀌고 조리법 등에 따라서도 맛이 다 다르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보통 식당에 가면 바지락을 이용한 순두부들이 많은데 이번엔 고추기름과 간 돼지고기를 사용한 백종원의 순두부찌개 레시피를 알려드리겠습니다. 백종원의 고추기름 양념장 순두부찌개 만들기 준비재료 (T-밥숟가락 기준, 종이컵 기준) : 양념장 재료 다진 양파 1/2컵, 대파 1/3컵, 다진 마늘 1T 큰 술, 국간장 1T 큰 술, 굵은 고춧가루 1T 큰 술, 고운 고춧가루 1/2T 작은 술, 간 돼지고기 30g, 식용유 2T 큰 술, 참기름 1T 큰 술, 꽃소금 1/2T 작은 술, 황설탕 1T 작은 술. 모든 재료의 1T 큰 술은 약 10g이며 1/2T 작은 술은 약 5g입니다. 순두부찌개 재료 양념장 2/3컵, 순두부 1개, 계란 1개, 쪽파 1T 큰 술, 청양고추 1개, 후춧가루 약간, 물 2/3컵
양념장 만들기
1. 프라이팬에 불을 켜고 참기름과 식용유를 넣어주세요. 2. 대파와 돼지고기를 넣고 안 뭉치게 저어가며 풀어주세요. 3. 돼지고기가 어느 정도 익고 풀어지면 양파를 넣고 수분이 날아갈 만큼 충분히 볶아 주세요. 4. 다진 마늘과 소금을 넣고 볶아주세요. 5. 고춧가루와 황설탕을 넣고 타지 않게 볶아주세요. 6. 간장을 넣고 볶아 마무리해주세요. 양념장은 완성입니다.
순두부찌개 만들기
1. 불을 켜고 뚝배기에 물을 넣고 완성된 양념장 2/3컵을 넣어주세요. 2. 순두부는 반 잘라 전량 넣고 숟가락으로 조심히 으깨줍니다. 3. 끓어오르면 계란을 넣고 모양이 유지되게 해 주세요. 4. 잘게 썬 고추와 쪽파 그리고 후춧가루를 넣어 마무리해주세요.
완성사진
순두부를 워낙 좋아해서 1주일에 한번 정도는 꼭 해 먹는 편인데요 어떤 날은 김치를 넣은 김치 순두부, 바지락을 넣은 바지락 순두부, 돼지고기나 별다른 메인 재료 없이 순두부와 양파 애호박만 넣은 순두부 등 그날 냉장고에 있는 재료에 따라 만들어 먹곤 합니다. 그리고 저는 백종원 님의 레시피와는 다르게 제가 제일 좋아하는 애호박을 넣어줬고 계란 또한 뜨거운 찌개에 넣어서 반숙으로 익은 그 맛을 너무 좋아해, 계란 1개가 아니라 2개 혹은 3개까지 넣어먹기도 해요. 백종원 님의 레시피는 기본적인 양념장 만들기만 잘하고 나면 그 뒤에 찌개를 끓일 때 들어가는 야채는 버섯, 양파 등 어떤 재료를 넣어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순두부는 기름진 음식과도 잘 어울리기 때문에 보통날에도 집에 있는 냉동식품들이나 혹은 부추전이나 애호박 전등을 곁들여 먹는데 이번에는 추석 명절 때 사두었던 언양식 소불고기와 함께 먹었습니다. 여러분들도 추석 명절이 끝나고 냉동실에 남아있는 전이 있다면 데워서 함께 즐겨보세요. 그럼 다음번에도 맛있고 간편한 요리로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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