깍두기란 무를 직육면체로 네모나게 깍둑 썰어서 소금에 절인 후 고춧가루나 기타 양념과 함께 버무려 만든 김치입니다. 총각김치와 만드는 방법은 비슷하지만 보다 작게 썰어 먹기 때문에 크기나 맛이 다릅니다.

무는 한국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4대 채소 중 하나로 소화 기능 개선과 감기 예방, 항암 효과, 다이어트, 숙취해소 등 다양한 효능을 갖고 있습니다. 무로 만든 김치는 김치 중 대표주자로 알려져 있는 빨간 배추 김 김치보다 최소 4배 이상 역사가 깊어 가장 오래된 형태의 김치 종류입니다. 또 김치는 들어가는 주 재료 외에 담그는 방식에 따라 지방뿐 아니라 집마다 그 맛이 다 달라 정말 다양한 맛을 낼 수 있는 식품입니다.
김치의 종류
김치는 한국의 대표적인 발효 식품으로 배추·오이·무 등의 여러 채소를 소금에 절이고 양념을 버무려 발효시킨 음식입니다. 김치는 고유의 절이는 방식과 저장하는 방식을 통해 사람에게 필요한 비타민이나 무기질의 영양 섭취를 도와주는 우리나라 고유의 식품입니다. 우리나라의 김치는 각 가정 혹은 지방에 따라 특유한 것이 있어 다양하게 분류되고 있습니다. 특히 지방에 따른 젓갈 종류와 고춧가루 사용량 및 특산물 사용으로 특색이 다르며 남쪽의 추운 비장은 백김치 혹은 보쌈김치 및 동치미가 유명하며 호남지방은 매운 김치, 영남지방은 간이 센 짠 김치로 알려져 있습니다. 젓갈로는 새우젓, 조기젓, 멸치젓 등이 쓰이는데 보통 중북부 지방에서는 새우젓이나 조기젓을 쓰고 남부지방에서는 갈치젓이나 몇 치 젓을 많이 씁니다. 지역에 따른 종류로는 서울(오이소박이), 경기도(섞박지, 백김치), 충청도(열무물김치, 새우젓 깍두기), 전라도(고들빼기, 배추 포기김치), 경상도(부추김치), 제주도(나박김치), 황해도(갓김치), 함경도(콩나물김치), 평안도(가지김치) 등으로 나누어집니다. 우리나라 김치의 가장 큰 특징은 김치에 고추를 섞는 방법이며 고추는 비타민C가 매우 많아 밀감의 2개, 사과의 50배에 이른다고 합니다. 또 고추의 매운맛인 캅사이신과 비타민E 성분은 비타민C의 산화를 막아주어 겨울 동안 부족한 비타민을 섭취할 수 있습니다.
오늘은 그중 무를 재료로 한 깍두기를 만들어 보겠습니다. 먼저 무는 서늘한 기후에서 가장 잘 자라기 때문에 겨울무에 비해 여름 무는 조직이 연해 물러지기 쉽고 쓴맛이 강하고 단 맛이 덜해 당분을 첨가하여 요리하면 보다 맛있어집니다. 그래서 이번 깍두기 담그는 법은 여름 무에 사이다를 활용한 황금 레시피로 알려드리겠습니다. 사이다로 절이는 맛있는 깍두기 황금 레시피 준비재료 (T-밥숟가락 기준, 종이컵 기준) : 절이기 재료 무 2개, 천일염 3스푼, 사이다(무가 잠길 정도) 양념장 재료 마늘 15알~20알, 생강 마늘 크기로 3개, 양파 1개, 홍고추 2개, 새우젓 3T, (국물 없이 새우만), 매실액 6T, 사이다 1/2컵, 찬밥 100g 선택 재료 청양고추 1개(매콤한 깍두기로 만들 분만 사용) 마무리 재료 고춧가루 1컵, 쪽파 1봉
깍두기 만들기


1. 양념장 재료를 모두 넣어 믹서기에 갈아 준비해 둡니다. 2. 깍두기는 먹기 좋게 깍둑 썰고 큰 믹싱볼에 소금 3스푼을 넣고 섞어 약 30분 정도 절여줍니다. 3. 소금을 씻어내지 않은 절인 깍두기에 그대로 사이다를 넣어 무가 모두 잠기게 해 준 뒤 약 1시간 절여 줍니다. 4. 물로 따로 씻어내지 않고 채반에 받쳐 물기를 빼줍니다. 5. 믹싱볼에 물기를 뺀 깍두기를 넣고 고춧가루를 넣고 반 컵씩 넣고 버무려 줍니다.(고춧가루는 취향껏 색깔을 보고 가감해주세요.) 6. 믹서기에 갈아준 양념장과 쪽파를 넣고 버무려 마무리해주세요. 7. 서늘한 실온에 하루정도 보관 후 다시 냉장고에서 1~2일 숙성하면 완성입니다.
완성 사진

처음에 사이다를 사용한 깍두기를 만들 때 인터넷에서 맛이 좋다는 후기를 많이 보았지만 혹시나 하는 마음에 무 1개로만 먼저 만들어서 먹어보았는데 적게 담근 게 너무 아쉬울 만큼이나 맛있었어요. 그래서 최근에 기름진 음식이나 잡채 등을 먹을 때마다 집어먹었더니 금방 없어져서 다시 무랑 쪽파를 준비해서 만들었어요. 그리고 제가 2번 정도 만들어 보니 소금으로 절일 때 3스푼을 넣으면 딱 알맞은 간이지만 혹시나 싱겁게 드시는 분들은 소금을 1~2스푼으로 줄여주세요. 사이다로 절인 깍두기는 여름 무인 지도 모를 만큼 시원하게 잘 익어서 설렁탕이나 삼계탕 등에 곁들여 먹으면 한 그릇은 뚝딱 할 수 있으니 깍두기와 함께 맛있는 한 끼 식사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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